어버이날 선물
동료랑 저녁 먹고 집에 가고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
요즘 취나물 많이 나서 좀 뜯었다고 보내주신다고
알겠다고 고맙다고
대충 얘기 하는데 자꾸 말을 이어가시네요
"요즘 바쁘지"
"네 ~ 좀 바빠요"
전화를 끊고 생각하니 엄마가 한번도 물어보지 않았던 말이예요
생각해보니 황금연휴니, 대체휴무라며 모두들 여행에 들떠있네요
엄마는 혹시나 해서 전화하신 거예요
생각해보니 5월8일 어버이날도 있네요
사진출처 : 쿠팡
작년에는 몇십년만에 처음으로 친정에 들렸던 기억이 나요
너무너무 좋아하셨죠.
카네이션 생화화분도 사드리고 하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엄마였던것 같아요
몇 일전부터 엄마선물을 보내야하나 말아야하나하며
쇼핑몰 장바구니에 담아두면서 고민만하던게
생각나네요
급한 마음에 바로 퇴근하자 마자 주문-로켓배송이라
다음날 도착을 기약하며 근데 막상 주문완료하니
5월2일 저녁에 주문했는데 5월4일 도착예정이라고
문자가 뜨네요.
좀 실망은 했지만 시골이라 그럴수도 있겠다.
그래도 5월8일전에 도착하니 다행이다 하고 주문
행복이는 어떤 걸 부모님께 보내드렸는지 볼까요?
사진출처 : 쿠팡
먼저는 카네이션.
작년에는 생화 화분을 사드렸는데 생각보다
금방 시들고 죽었다고 많이 아쉬워하시길래
요즘 너무 예쁘게 나오는 비누꽃 주문했어요.
약30센티정도 크기라 적당하고 가격도 12400원
담터 생강차
요즘 한달동안 감기가 낫지 않고 계셔서 엄마가 좋아하는 생각차도 주문
겨울에는 직접 만들어드리는데 담터생강차도 잘 드시더라구요
50개짜리 10000원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카라멜
엄마는 당뇨나 고혈압이 없으시고, 몸이 좀 마른체질이라 좀 챙겨드리는 것 중 하나가 호박엿이나 젤리, 카라멜
카라멜600그람 2봉지 13500원
건강을 생각해서 두유190미리 2박스 9030원
여름에 시골계시면 빠지지 않고 보내드리는 멸균우유
시골이라 우유를 제때 제때 사다 드실수가 없어서 유통기한이 좀 긴 멸균우유를 보내드리면
밭일하러 새벽에 가실때 한잔씩 드시더라구요
요 우유는 200미리*24팩짜리 9370*2개=18740원
카네이션 12400원
두유 9030원
땅콩카라멜 13500원
생강차10000원
유유 18740
총63670원
요정도면 무지 무지 푸짐하면서 효도하는 최고의 선물아닌가요?
이웃님들도 아직 늦지 않았으니
부모님들 못 찾아 뵙는다면 정성이 담긴
작은 선물 어떠실지요